나를 찾아가는 여행 『연금술사』 리뷰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연금술사』는 단순한 모험 소설이나 뻔한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매일 똑같은 일상의 타성에 젖어 진정한 나로서의 모습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아의 신화‘를 일깨워 주고, 세속적이며 물질주의와 타인의 평가에 갇힌 사회의 위선을 꼬집는 철학적 소설에 가깝다. 평범한 일상과 ‘자아의 신화’라는 꿈의 파동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 그는 양 떼를 몰며 … 더 읽기

내로남불이 패시브인 국민성

1. 고상한 가짜 도덕관의 향연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술 한 잔을 하는 와중에 돌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돌싱에 대해서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도덕적 우월감을 기반으로 한 “요즘 시대에 이혼은 흠이 아니다.”라는 말은 절대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이혼은 흠이 맞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한 이혼이라고 하더라도 일방적인 100%의 잘못은 거의 … 더 읽기

불행 앞에서만 신을 찾는 대중의 거래적 신앙

기도

인간은 평소에 신에 대해 아무런 고민도 신앙도 없이 살아가다가 그저 자신이 원하는 일의 결과 즉 연애, 사업, 취업 등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여지없이 하늘이 원망스럽다거나 신은 없다며 선택적 믿음을 발휘한다. 1. 습관성 원망 내가 경험하는 것 중 인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신에 대한 원망의 패턴은 “나는 아무 잘못도 없이 잘 살아왔는데 하필 나한테 왜”라는 … 더 읽기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달라지는 것 중 하나는 점점 지인들의 경조사를 가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과 특히 나의 건강을 좀 더 신경 쓰고 중요시 여기게 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지인들이 큰 병에 걸리거나, 사망한다거나 하는 일의 빈도수가 점점 증가하게 하고, 지인의 가족들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자주 듣게 된다. 요즘에는 정말 ‘암‘을 마주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안타깝지만 … 더 읽기

어린 왕자 줄거리 및 견해

이번에 리뷰 할 작품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불후의 명작 『어린 왕자』입니다. 어린 왕자는 흔히 어린이 동화로 치부되기 쉽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의미 속에 내재되어 있는 표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성인이 되기 위한 아름다운 철학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숫자에만 집착하는 어른들의 세계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을 어른들에게 보여주어도 그저 모자 같다며 우스워하는 … 더 읽기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리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소설은 무라세 다케시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유령열차‘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입니다. 줄거리 1. 절망 속에서 피어난 기적의 소문 어느 봄날, 급행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과 연인들은 슬픔과 절망에 빠지지만, 사고가 난 기차역에 … 더 읽기

AI 시대, 화이트칼라의 몰락과 블루칼라의 역전

현재의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지나 5차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공식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명문 대학교에 진학을 해서, 좋은 기업에 입사하여 특별한 전문 능력을 다루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사무업무나 인사 관련 업무들을 다루는 것은 이제 정년은커녕 45세도 희망퇴직을 받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낡은 사고방식의 타파 작금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어릴 … 더 읽기

현실을 살아라고 하는 비겁한 방어기제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각자 나름의 논리를 강조하기 위해 자신만의 통계와 자료들을 나열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의견의 타당성이 떨어지는 집단들이 선택하는 방어기제 중 가장 한심한 것은 커뮤니티에서 좀 벗어나서 현실을 살라고 하는 인간들이다. 겉으로는 성숙한 현실주의자인 척하지만, 실상은 빈약한 근거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동의를 해주지는 않고 반박할 능력조차 없어 상대를 ‘비정상‘으로 낙인찍어 도망치는, 그야말로 한심함의 … 더 읽기

노력도 재능이라는 불편한 진실

노력 만능주의가 만든 사회적 가스라이팅 우리가 살아가는 작금의 시대에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싸우는 난제 중 하나는 바로 결국 재능이냐 노력이냐의 결론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을 몇 가지 말해보면, 노력파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노력만 하면 된다. 결국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노력이고, 노력만 하면 안 될 것이 없다. 그만큼 노력해 보지도 않고 노력은 없다느니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는 등의 … 더 읽기

클래식을 원한다면서 불편함은 참지 못하는 사람들

존재하지도 않았던 환상의 시대에 대한 찬양 “그때가 좋았지.” , “요즘은 개성이 없어. 다 똑같아.”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현재를 부정하고 과거를 미화하는 행동을 일상화한다. 게임을 예로 들자면, 시대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게임성이 과거보다 떨어진다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제작자의 게임에 대한 순수성이나 예술성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야기. 만화로 예를 들자면 과거에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 더 읽기